김영하 작가의 특별한 여행 방법
여행을 하는/즐기는 방법을 고민한 적이 있다. 나를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타지로 떠나는 것이 여행인, 내 신분을 위장하여 여행하는 것이다. 영화배우인 척 거짓말을 하거나, 성공한 사업가, 작가 등 생각을 해보았지만, 막상 떠나보면, 거짓말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어서, 실행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. 자주 여행을 하는 나로서는 여행을 조금 더 재밌게 즐길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이 버리지 못한 화두였는데, 최근 좋아하게 된 김영하 작가의 여행법이 너무 좋아 글로서 남겨 본다. 첫째는 여행 노트를 만드는 것이다. 이 여행 노트에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행에 필요한 정보, 예컨데 항공기의 번호, 여권번호, 비자 번호 등 핸드폰이 없을 때에도 비상시에 대처할 수 있게 필요한 정보를 적어놓는 것이다. 현지에서..
2020.05.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