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사무이 배낭여행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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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사무이 홀로 배낭여행 -자유여행과 투어에 대한 생각-
갑자기 떠난 여행이었고, 코사무이라는 목적지도 항로가 있길래 대충 골랐던 목적지였다. 가끔은 이렇게 별 기대도 없이 떠나는 여행에서 뜻 밖의 수확을 얻기도 한다. 이번 여행이 그러했다. 이번 여행을 돌아보니, 크게 둘째날에 오토바이를 빌려 섬을 돌아본 자유여행과 셋째날에 꼬따오 투어 두 종류를 체험했는데, 역시나 자유여행이 훨씬 좋았다. 꼬따오 섬으로의 투어는 정말 멋진 풍경을 보았고,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자유는 없다. 일정대로 따라가니, 사고가 발생할 일도 거의 없고 긴장감도 없다. 새장에 갇혀서 좋은 풍경 감상하다 온 느낌이다. 반면, 오토바이를 빌려 다녀온 섬 투어에서는 산 한 복판에서 시동이 걸리지 않아, 2시간 동안 고생을 하며, 전화비가 떨어지면 어쩌나 조마조마해 하고, 히치하..
2019.10.15 -
코사무이 홀로 배낭여행 후기 2편
3일째는 꼬따오 섬으로 정했다. 3일째 일정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. 섬 한 바퀴를 다 못 돌아, 오토바이로 섬 일주를 할지, 코사무이 섬 안에 있는 폭포를 찾아갈지, 아니면 인근 섬으로 투어를 한 군데 할지. 검색하다 보니 근처 "꼬따오(Ko Tao)"라는 섬이 알고 보니 다이버들의 성지란다. 다이빙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굉장히 FM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. 혹시나 교육을 받을 수 있나 싶어서 검색을 해 보니, 입문자 교육과정도 3~4일이 걸린다. 하루밖에 시간이 없는 나로서는 다이빙 교육은 패스하고, 다이버들의 성지에서 스노클링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. 투어를 좋아하진 않지만, 일정이 짧아 어쩔 수 없이 오토바이를 렌트한 여행사에서 투어를 예약했다. 모든 인원이 집합하고 보니,..
2019.10.14 -
코사무이 홀로 배낭 여행 후기
3박 4일간 혼자서 코사무이를 다녀왔다. 급 삘 받아서 다녀온 여행이라, 사전 조사를 많이 하진 못하고, 호스텔 정도만 예약하고 갔다. Lub D라는 호텔에 8인 도미토리로 예약했는데, 내가 가 본 호스텔 중에 최고 좋았다. 기본적으로 깨끗했고, 그냥 필요한 것들은 다 있었다. 락커, 침대 개인 조명, 샤워실 온수,수압 빵빵+샴푸,바디샤워 비치 (이거 없는 호스텔이 대부분이다) 등. 호텔은 해변가에 위치해 있고, 바로 시내 한 복판에 있어 위치도 굉장히 좋다. 호텔 수영장도 있으며, 호텔에서 해변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어 예술이다. 한 가지 아쉬운 것은, 내가 밤 수영을 좋아하는데 밤 9시 까지만 운영한다. 하지만, 호텔에서 해변이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밤수영이 아쉽다면 바로 바다에서 해도 된다. 그리..
2019.10.12